1000만원짜리 잡학상식

무한상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이슈

경북대 학생들의 강경시위 이유

anyjoa 2023. 12. 12. 15:44

경북대와 금오공대의 통합이 실현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민일보는 10일에 경북대가 금오공대와의 통합 계획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북대 학생들의 강경한 사위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비오는날 경북대 시위
비옷을 입고 시위중인 경북대 학생들

 

경북대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금오공대와의) 통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학생 입장을 대변하는 총학생회 측도 이를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북대 학생들의 대규모 항의 시위는 일단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대학 간의 '입결(입시성적) 차이'가 큰 이유로 보여집니다. 경북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꼽힙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주요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강세였습니다.

 

경북대시위

 

학교 측이 통합을 추진한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 때문입니다. 이미 비수도권 대학에서는 정원을 채우기는커녕 지원자를 단 한 명도 받지 못하는 학과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도 통합의 주요 요인입니다. 이 사업은 지방 대학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인데요.

 

경북대시위

 

대학 간 통합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는 데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이 사업을 준비하는 대학들은 사실상 통합을 전제조건으로 여기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경북대 관계자는 "최근 39개 국·공립대 총장들이 모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정례 회의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학 간 통합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왔다"며 "홍원화 총장도 인구 감소 속도를 고려하면 그럴 필요성이 있겠다고 말한 것이 지금 사태의 발단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북대 시위에 관한 누리꾼의 댓글

 

출산율이 계속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통폐합이 될 수밖에 없겠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댓글  (0) 2020.12.22
어머니의 마지막 요리  (0) 202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