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도 취업 때문에 골치아프지만, 취업을 못하는 자식들 생각하면 더 가슴이 아픈 사람들은 부모세대들이다. 우리들은 과성장기를 겪으며 나이를 먹어왔기 때문에 힘든 경제상황을 헤쳐나가야만 하는 2,30대 젊은이들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 50대 이상층의 눈물과 고민만 더 커지게 된다. 50대는 은퇴를 앞둔 나이다. 직장생활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누군가 자신에게 뭐라할 사람이 없게되는 자유로운 시기이기도 하지만 더불어 다가오는 제 2의 인생을 준비해야만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실제로 100세시대는 눈앞으로 다가왔고 60세를 정년의 기점으로 잡았을 때 남은 40여년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걱정해야 된다는 말이다. 장년층의 비극은 ..